DAY 08제8장 노동의 임금에 관하여

2026 가을, 국부론 제8장지은이 애덤 스미스약 15분
제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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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생산물이 노동의 자연적 보수, 곧 임금을 이룬다. 토지의 사유화와 자산의 축적이 모두 일어나기 전인 본원적 상태에서는 노동의 생산물 전부가 노동자에게 속한다. 그에게는 생산물을 나누어 가질 지주도 고용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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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가 계속되었다면 노동의 임금은 분업이 가져오는 노동 생산력의 모든 향상과 함께 늘어났을 것이다. 모든 물건이 점점 싸졌을 것이다. 그것들은 더 적은 양의 노동으로 생산되었을 것이고, 이런 상태에서는 같은 양의 노동으로 생산된 상품들이 자연스럽게 서로 교환될 것이므로, 마찬가지로 더 적은 양의 노동의 생산물로 구매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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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물건이 실제로는 싸졌다 하더라도, 겉보기에는 많은 물건이 전보다 비싸졌거나 더 많은 양의 다른 재화와 교환되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용도에서 노동 생산력이 열 배로 향상되어 하루 노동으로 본래 하던 일의 열 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는데, 어떤 특정 용도에서는 두 배로만 향상되어 하루 노동으로 전에 하던 일의 두 배만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자. 대부분의 용도에서 하루 노동의 생산물을 이 특정 용도에서의 하루 노동의 생산물과 교환할 때, 대부분의 용도에서의 본래 작업량의 열 배는 이 특정 용도에서의 본래 작업량의 두 배밖에 사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특정 용도의 생산물 일정량, 예를 들어 1파운드는 전보다 다섯 배 비싸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것은 두 배 싸졌을 것이다. 그것을 사는 데 다섯 배의 다른 재화가 필요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사거나 생산하는 데에는 절반의 노동밖에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얻기는 전보다 두 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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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동자가 자기 노동의 생산물 전부를 누리던 이 본원적 상태는 토지의 사유화와 자산의 축적이 처음 도입된 뒤까지 지속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노동 생산력에서 가장 상당한 향상이 이루어지기 훨씬 전에 끝났으며, 그것이 노동의 보수 또는 임금에 미쳤을지 모르는 효과를 더 추적하는 것은 쓸모없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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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가 사유 재산이 되자마자 지주는 노동자가 그 토지에서 기르거나 거둘 수 있는 거의 모든 생산물의 몫을 요구한다. 그의 지대는 토지에 쓰인 노동의 생산물에서 떼어 가는 첫째 공제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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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가는 사람이 수확을 거둘 때까지 자기를 부양할 밑천을 가진 경우는 드물다. 그의 부양비는 대체로 고용주, 곧 그를 고용하는 농업 경영자의 자산에서 선대된다. 그리고 그 고용주는 노동자의 노동 생산물을 나누어 갖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자기 자산이 이윤과 함께 되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를 고용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 이윤이 토지에 쓰인 노동의 생산물에서 떼어 가는 둘째 공제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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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른 모든 노동의 생산물도 이와 비슷하게 이윤의 공제를 받는다. 모든 기예와 제조업에서 대부분의 노동자는 일이 완성될 때까지 작업 원료와 임금과 부양비를 선대해 줄 고용주를 필요로 한다. 고용주는 그들의 노동 생산물, 곧 그 노동이 투입된 원료에 더하는 가치를 나누어 가지며, 이 몫이 그의 이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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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때로는 독립된 노동자 한 사람이 작업 원료를 사고 일이 완성될 때까지 자기를 부양하기에 충분한 자산을 가진 경우도 있다. 그는 고용주이자 노동자이며, 자기 노동의 생산물 전부, 곧 그 노동이 투입된 원료에 더하는 가치 전부를 누린다. 그것은 보통 두 사람에게 속하는 두 가지 별개의 수입, 곧 자본의 이윤과 노동의 임금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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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경우는 그다지 흔하지 않다. 유럽 어디서나 독립 노동자 한 명에 대해 스무 명의 노동자가 고용주 밑에서 일하며, 노동의 임금은 어디서나 노동자가 한 사람이고 그를 고용하는 자산의 소유자가 다른 사람일 때 보통 그러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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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보통 임금이 얼마인지는 어디서나 이해관계가 결코 같지 않은 이 두 당사자 사이에 보통 맺어지는 계약에 달려 있다. 노동자는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받기를, 고용주는 될 수 있는 대로 적게 주기를 바란다. 앞의 사람들은 노동의 임금을 올리기 위해, 뒤의 사람들은 그것을 내리기 위해 단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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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보통의 경우에 두 당사자 가운데 어느 쪽이 분쟁에서 유리하여 상대방을 자기 조건에 따르게 할 수밖에 없는지를 내다보기는 어렵지 않다. 고용주는 수가 적으므로 훨씬 쉽게 단결할 수 있다. 게다가 법은 그들의 단결을 허용하거나 적어도 금지하지 않는 반면, 노동자의 단결은 금지한다. 우리에게는 노임을 내리려는 단결을 금지하는 의회법은 하나도 없지만, 그것을 올리려는 단결을 금지하는 의회법은 많이 있다. 이런 모든 분쟁에서 고용주는 훨씬 오래 버틸 수 있다. 지주, 농업 경영자, 제조업 고용주, 상인은 노동자를 한 명도 고용하지 않더라도 대체로 이미 얻어 놓은 자산으로 1~2년은 살 수 있다. 많은 노동자는 일자리 없이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며, 1년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장기적으로는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필요한 만큼 노동자도 고용주에게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 필요가 그만큼 절박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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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노동자의 단결에 관해서는 자주 듣지만 고용주의 단결에 관해서는 거의 듣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고용주가 좀처럼 단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주제에 대해서만큼이나 세상 물정에도 어둡다. 고용주는 언제 어디서나, 노동의 임금을 실제 수준 이상으로 올리지 않으려는 일종의 암묵적이지만 끊임없고 한결같은 단결 상태에 있다. 이 단결을 깨는 것은 어디서나 가장 인심을 잃는 행동이며, 고용주가 이웃과 동업자들 사이에서 일종의 비난을 받는 일이다. 물론 우리는 이 단결에 관해 거의 듣지 못한다. 그것은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는, 보통의, 말하자면 자연적인 사물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고용주는 또 때로 노동의 임금을 이 수준 아래로까지 떨어뜨리려고 특별한 단결을 맺기도 한다. 이런 단결은 언제나 실행의 순간까지 극도의 침묵과 비밀 속에 진행된다. 그리고 노동자가, 때로 그러듯이 심한 고통을 느끼면서도 저항 없이 굴복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에 관해 전혀 듣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단결에는 흔히 노동자의 반대 방어 단결이 맞선다. 노동자는 또 때로 이런 도발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자기 노동의 가격을 올리려고 단결한다. 그들의 흔한 구실은 때로는 식료품의 높은 가격이고, 때로는 고용주가 그들의 노동으로 얻는 큰 이윤이다. 그러나 그들의 단결이 공격적이든 방어적이든, 그것은 언제나 요란하게 소문이 난다. 문제를 신속하게 결판내기 위해 그들은 언제나 가장 시끄러운 소동에, 때로는 가장 충격적인 폭력과 난동에 호소한다. 그들은 절박하며, 굶어 죽든지 고용주를 위협하여 즉시 자기 요구에 따르게 하든지 해야 하는 절박한 사람들의 어리석음과 과격함으로 행동한다. 이런 경우 고용주도 반대편에서 똑같이 시끄럽게 떠들며, 치안 판사의 도움과, 하인·노동자·직인의 단결에 대해 그토록 가혹하게 제정된 법률의 엄격한 집행을 끊임없이 큰 소리로 요구한다. 그래서 노동자는 이런 소란스러운 단결의 폭력으로 어떤 이득을 얻는 일이 매우 드물다. 그런 단결은 한편으로는 치안 판사의 개입 때문에, 한편으로는 고용주의 더 큰 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노동자가 당장의 생계를 위해 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 때문에, 대개 주동자의 처벌이나 파멸 말고는 아무런 결과 없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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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동자와의 분쟁에서 고용주가 대체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가장 낮은 종류의 노동이라도 그 보통 임금을 상당한 기간 동안 그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정한 수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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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나 자기 일로 살아가야 하며, 그의 임금은 적어도 그를 부양하기에 충분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그보다 다소 많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가족을 기르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고, 그런 노동자의 종족은 첫 세대를 넘어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캉티용(Cantillon) 씨는 가장 낮은 종류의 보통 노동자도 서로 평균하여 아이 둘을 기를 수 있으려면 어디서나 적어도 자기 부양비의 두 배는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내의 노동은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므로 자기 자신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그런데 태어난 아이의 절반은 어른이 되기 전에 죽는다고 계산된다. 그러므로 이 설명에 따르면 가장 가난한 노동자도 서로 평균하여 적어도 아이 넷을 기르려고 해야 둘이 그 나이까지 살 확률이 같아질 것이다. 그런데 아이 넷의 필요한 부양비는 어른 한 사람의 부양비와 거의 같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같은 저자는 덧붙여 건장한 노예의 노동은 그 부양비의 두 배 값어치가 있다고 계산되며, 가장 천한 노동자의 노동도 건장한 노예의 노동보다 값어치가 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가족을 기르려면 가장 낮은 종류의 보통 노동에서도 남편과 아내의 노동을 합쳐서 그들 자신의 부양에 꼭 필요한 것보다 다소 많이 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비율인지, 위에서 말한 비율인지 다른 비율인지는 내가 감히 정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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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때로는 노동자에게 유리한 사정이 있어서, 그들이 이 수준, 분명히 보통의 인간애와 양립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보다 임금을 상당히 높이 올릴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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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에서 임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곧 노동자, 직인, 온갖 종류의 고용인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늘어날 때, 해마다 그 전해에 고용되었던 것보다 많은 수에게 일자리가 생길 때, 노동자는 임금을 올리기 위해 단결할 필요가 없다. 일손이 부족하면 고용주들 사이에 경쟁이 일어나, 그들은 노동자를 구하려고 서로 값을 올려 부르며, 그리하여 임금을 올리지 않으려는 고용주들의 자연적 단결을 자발적으로 깨뜨린다. 임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임금 지불에 충당되는 재원의 증가에 비례해서만 늘어날 수 있다. 이 재원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부양에 필요한 것을 넘어서는 수입이고, 둘째는 고용주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것을 넘어서는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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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나 연금 수령자나 금리 생활자가 자기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보다 많은 수입을 가지면, 그는 그 잉여의 전부나 일부를 한 명 이상의 가내 하인을 부양하는 데 쓴다. 이 잉여를 늘리면 그는 자연스럽게 그 하인의 수를 늘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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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공이나 구두장이 같은 독립 노동자가 자기 작업 원료를 사고 그것을 처분할 수 있을 때까지 자기를 부양하기에 충분한 것보다 많은 자산을 가지면, 그는 자연스럽게 그 잉여로 한 명 이상의 직인을 고용하여 그들의 노동으로 이윤을 얻으려 한다. 이 잉여를 늘리면 그는 자연스럽게 직인의 수를 늘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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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임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는 모든 나라의 수입과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반드시 늘어나며, 그것 없이는 결코 늘어날 수 없다. 수입과 자산의 증가는 국부의 증가이다. 그러므로 임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국부의 증가와 함께 늘어나며, 그것 없이는 결코 늘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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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임금의 상승을 가져오는 것은 국부의 실제 크기가 아니라 그 끊임없는 증가이다. 그러므로 노동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가장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 가장 번영하는 나라, 곧 가장 빨리 부유해지고 있는 나라이다. 오늘날 잉글랜드는 분명히 북아메리카의 어느 지역보다 훨씬 부유한 나라이다. 그러나 노동 임금은 북아메리카가 잉글랜드의 어느 지역보다 훨씬 높다. 뉴욕 식민지에서 최근의 소요가 시작되기 전인 1773년에 보통 노동자는 하루에 식민지 통화로 3실링 6펜스, 곧 스털링으로 2실링을 벌었다. 배 목수는 식민지 통화로 10실링 6펜스에 스털링으로 6펜스짜리 럼주 1파인트를 받아, 모두 합쳐 스털링으로 6실링 6펜스를 벌었다. 집 짓는 목수와 벽돌공은 식민지 통화로 8실링, 곧 스털링으로 4실링 6펜스를 벌었다. 재봉 직인은 식민지 통화로 5실링, 곧 스털링으로 약 2실링 10펜스를 벌었다. 이 가격은 모두 런던의 가격보다 높다. 그리고 다른 식민지에서도 임금이 뉴욕만큼 높다고 한다. 식료품 가격은 북아메리카 어디서나 잉글랜드보다 훨씬 낮다. 그곳에서는 흉년이라는 것이 알려진 적이 없다. 가장 나쁜 해에도 수출할 것은 줄었지만 자기네가 쓰기에는 언제나 충분했다. 그러므로 노동의 화폐가격이 본국의 어디보다 높다면, 그 실질가격, 곧 그것이 노동자에게 주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은 그보다 더 큰 비율로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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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아메리카는 아직 잉글랜드만큼 부유하지는 않지만 훨씬 번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부를 얻는 쪽으로 훨씬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어떤 나라의 번영을 보여 주는 가장 결정적인 표지는 주민 수의 증가이다. 대브리튼과 다른 대부분의 유럽 나라에서는 주민 수가 두 배가 되는 데 500년은 걸린다고 여겨진다. 북아메리카의 영국 식민지에서는 20년이나 25년 만에 두 배가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오늘날 이 증가는 주로 새 주민의 끊임없는 유입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왕성한 번식 때문이다. 그곳에서 늙도록 사는 사람은 흔히 자기 몸에서 난 자손을 50명에서 100명, 때로는 훨씬 더 많이 본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노동의 보수가 아주 좋아서 아이가 많은 가족이 부모에게 짐이 되기는커녕 부유와 번영의 원천이 된다. 아이 하나하나의 노동은 아이가 집을 떠나기 전까지 부모에게 100파운드의 순이익에 해당한다고 계산된다. 유럽의 중간 계층이나 하층 사람들 사이에서라면 재혼할 가망이 거의 없을 어린아이 넷이나 다섯을 둔 젊은 과부가, 그곳에서는 흔히 일종의 재산으로 여겨져 구혼을 받는다. 아이의 가치는 결혼에 대한 모든 장려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그러므로 북아메리카 사람들이 대체로 매우 젊어서 결혼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런 조혼이 가져오는 큰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북아메리카에서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불평이 끊이지 않는다. 노동자에 대한 수요, 곧 그들을 부양하는 데 충당되는 재원이 고용할 노동자를 찾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늘어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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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의 부가 매우 크더라도, 그것이 오랫동안 정체해 있었다면 그 나라에서 노동 임금이 매우 높으리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임금 지불에 충당되는 재원, 곧 그 주민들의 수입과 자산은 가장 클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몇 세기 동안 같거나 거의 같은 크기로 유지되어 왔다면, 해마다 고용되는 노동자의 수는 그 이듬해에 필요한 수를 쉽게 공급하고, 심지어 그 이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일손이 부족한 일은 드물 것이고, 고용주가 일손을 얻으려고 서로 값을 올려 부를 수밖에 없는 일도 없을 것이다. 반대로 이 경우에는 일손이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넘어 불어날 것이다. 일자리가 늘 부족할 것이고, 노동자는 일자리를 얻으려고 서로 값을 낮춰 불러야 할 것이다. 그런 나라에서 노동 임금이 노동자를 부양하고 가족을 기를 수 있게 하기에 충분한 것보다 높은 적이 있었다 하더라도, 노동자들의 경쟁과 고용주들의 이해관계가 곧 그것을 보통의 인간애와 양립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다.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곧 가장 비옥하고, 가장 잘 경작되고, 가장 근면하고,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중국은 오랫동안 정체해 있었던 것 같다. 500여 년 전에 중국을 방문한 마르코 폴로(Marco Polo)는 그 경작과 근면과 인구를 오늘날 여행자들이 묘사하는 것과 거의 같은 말로 묘사한다. 중국은 아마 그의 시대보다도 훨씬 전에, 그 법률과 제도의 성격이 허용하는 만큼의 부를 다 얻었을 것이다. 모든 여행자의 기록은 다른 여러 점에서는 서로 어긋나지만, 중국에서 노동 임금이 낮고 노동자가 가족을 기르기 어렵다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하루 종일 땅을 파서 저녁에 쌀 조금을 살 수 있는 것을 얻으면 그는 만족한다. 장인의 처지는 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나쁘다. 그들은 유럽에서처럼 작업장에서 한가롭게 손님의 부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직업 연장을 들고 끊임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기 일솜씨를 내놓고, 말하자면 일자리를 구걸한다. 중국 하층민의 가난은 유럽에서 가장 거지 같은 국민의 가난을 훨씬 능가한다. 흔히들 광저우 근처에서는 수백, 수천 가구가 육지에 거처가 없이 강과 운하 위의 작은 고기잡이배에서 늘 산다고 한다. 그들이 그곳에서 얻는 생계 수단은 너무나 빈약해서, 유럽 배에서 바다로 내던진 가장 더러운 쓰레기라도 앞다투어 건져 올린다. 아무리 썩은 고기, 예를 들어 반쯤 썩어 악취를 풍기는 죽은 개나 고양이의 시체라도, 그들에게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건강한 음식만큼이나 반갑다. 중국에서 결혼이 장려되는 것은 아이가 이득이 되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를 죽일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큰 도시에서는 밤마다 몇몇 아이가 거리에 버려지거나 강아지처럼 물에 빠뜨려진다. 이 끔찍한 일을 하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공공연한 생업이라는 말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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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은 아마 정체해 있을지는 몰라도 뒷걸음질 치는 것 같지는 않다. 그 도시들은 어디서도 주민들에게 버림받지 않았다. 한번 경작된 토지는 어디서도 방치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같거나 거의 같은 연간 노동이 계속 수행되고 있을 것이며, 따라서 그것을 부양하는 데 충당되는 재원이 눈에 띄게 줄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낮은 계층의 노동자도 그 빈약한 생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그럭저럭 종족을 이어 가서 보통의 수를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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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동의 부양에 충당되는 재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나라에서는 사정이 다를 것이다. 해마다 모든 부류의 직업에서 고용인과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그 전해보다 줄어들 것이다. 상위 부류에서 자란 많은 사람이 자기 직업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가장 낮은 부류에서 기꺼이 일자리를 찾으려 할 것이다. 가장 낮은 부류는 자기네 노동자로 넘칠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부류에서 넘쳐 들어온 사람들로도 넘치게 되어, 그곳에서 일자리를 얻으려는 경쟁이 너무나 치열해져서 노동의 임금은 노동자의 가장 비참하고 빈약한 생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다. 많은 사람은 이런 가혹한 조건으로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굶어 죽거나, 구걸로, 또는 어쩌면 가장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서 생계를 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궁핍과 기근과 높은 사망률이 즉시 그 부류에 퍼지고, 거기서 모든 상위 부류로 번져서, 마침내 그 나라의 주민 수가 나머지를 파괴한 폭정이나 재난을 피해 그 나라에 남아 있는 수입과 자산으로 쉽게 부양할 수 있는 수로 줄어들 것이다. 아마 이것이 벵골과 동인도의 다른 몇몇 영국 정착지의 현재 상태에 가까울 것이다. 전에 인구가 크게 줄었고 따라서 생계가 그다지 어렵지 않아야 할 비옥한 나라에서, 그런데도 한 해에 3~40만 명이 굶어 죽는다면, 노동 빈민의 부양에 충당되는 재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북아메리카를 보호하고 다스리는 영국 헌정의 정신과 동인도에서 억압하고 위세를 부리는 상업 회사의 정신 사이의 차이는, 아마 이 두 지역의 서로 다른 상태로써 가장 잘 예시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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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노동의 넉넉한 보수는 국부 증가의 필연적 결과이듯 그 자연적 징후이기도 하다. 반면 노동 빈민의 빈약한 생계는 사태가 정체해 있다는 자연적 징후이고, 그들이 굶주리는 상태는 사태가 빠르게 뒷걸음질 치고 있다는 자연적 징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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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대브리튼에서 노동의 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것보다 분명히 많은 것 같다.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 가장 낮은 금액이 얼마일지에 관해 지루하거나 의심스러운 계산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 나라 어디서도 노동의 임금이 보통의 인간애와 양립할 수 있는 이 가장 낮은 수준에 의해 규제되지 않는다는 분명한 징후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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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대브리튼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가장 낮은 종류의 노동에서도 여름 임금과 겨울 임금이 구별된다. 여름 임금이 언제나 가장 높다. 그러나 땔감에 드는 특별한 비용 때문에 가족을 부양하는 데는 겨울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든다. 그러므로 이 비용이 가장 적을 때 임금이 가장 높다는 것은, 임금이 이 비용에 필요한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일의 양과 그 추정 가치에 의해 규제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는 것 같다. 물론 노동자는 겨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여름 임금의 일부를 저축해야 하며, 한 해 전체로 보면 임금이 한 해 동안 가족을 부양하는 데 필요한 것을 넘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노예나 당장의 생계를 전적으로 우리에게 의존하는 사람은 이런 식으로 대우받지 않을 것이다. 그의 하루 생계는 그의 하루 필요에 맞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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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대브리튼에서 노동의 임금은 식료품 가격과 함께 오르내리지 않는다. 식료품 가격은 어디서나 해마다, 흔히 달마다 변한다. 그러나 많은 곳에서 노동의 화폐가격은 때로 반세기 동안 내리 한결같이 같게 유지된다. 그러므로 이런 곳에서 노동 빈민이 흉년에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면, 적당히 풍족한 때에는 넉넉하게, 특별히 값이 쌀 때에는 풍족하게 지낼 것이다. 지난 10년 동안의 높은 식료품 가격은 이 왕국의 많은 지역에서 노동의 화폐가격의 눈에 띄는 상승을 동반하지 않았다. 물론 몇몇 지역에서는 상승이 있었지만, 그것은 아마 식료품 가격의 상승보다는 노동 수요의 증가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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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식료품 가격이 노동의 임금보다 해마다 더 많이 변하듯, 반대로 노동의 임금은 식료품 가격보다 곳에 따라 더 많이 변한다. 빵과 고기의 가격은 연합 왕국의 대부분에서 대체로 같거나 거의 같다. 이것들과, 노동 빈민이 모든 물건을 사는 방식인 소매로 팔리는 대부분의 다른 물건은, 뒤에서 설명할 이유로 대도시에서 지방의 외진 곳에서보다 대체로 그만큼 싸거나 더 싸다. 그러나 대도시와 그 근교의 노동 임금은 흔히 몇 마일 떨어진 곳보다 4분의 1이나 5분의 1, 곧 20~25퍼센트 높다. 런던과 그 근교에서는 하루 18펜스가 노동의 보통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는 14~15펜스로 떨어진다. 에든버러와 그 근교에서는 10펜스가 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는 8펜스로 떨어지는데, 이것이 스코틀랜드 저지대 대부분에서 보통 노동의 통상 가격이며, 그곳에서는 잉글랜드보다 변동이 훨씬 적다. 이런 가격 차이는 한 사람을 한 교구에서 다른 교구로 옮기기에도 언제나 충분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만일 그것이 상품의 가격 차이였다면 가장 부피 큰 상품조차 한 교구에서 다른 교구로뿐 아니라 왕국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거의 세계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대량 운송되어 곧 가격이 더 평준화되었을 것이다. 인간 본성의 경박함과 변덕에 관해 온갖 말이 있지만, 경험으로 보면 사람이야말로 모든 종류의 짐 가운데 가장 옮기기 어려운 짐이라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노동 빈민이 노동의 가격이 가장 낮은 왕국의 지역에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는 풍족하게 지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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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노동 가격의 변동은 장소에서도 시간에서도 식료품 가격의 변동과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흔히 정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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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식량인 곡물은 잉글랜드보다 스코틀랜드에서 더 비싸며, 스코틀랜드는 거의 해마다 잉글랜드에서 매우 많은 곡물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잉글랜드 곡물은 그것이 실려 오는 나라인 스코틀랜드에서 그것이 나오는 나라인 잉글랜드에서보다 비싸게 팔려야 한다. 그리고 그 품질에 비해, 같은 시장에 나와 그것과 경쟁하는 스코틀랜드 곡물보다 스코틀랜드에서 비싸게 팔릴 수는 없다. 곡물의 품질은 주로 방앗간에서 나오는 고운 가루나 거친 가루의 양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 점에서 잉글랜드 곡물은 스코틀랜드 곡물보다 훨씬 우수해서, 겉보기에는, 곧 부피에 비해서는 흔히 더 비싸지만, 실제로는, 곧 품질에 비해서나 심지어 무게에 비해서도 대체로 더 싸다. 반대로 노동의 가격은 스코틀랜드보다 잉글랜드에서 더 비싸다. 그러므로 노동 빈민이 연합 왕국의 한 지역에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풍족하게 지낼 것이다. 물론 스코틀랜드의 서민은 귀리 가루로 식량의 가장 많고 가장 좋은 부분을 마련하는데, 그 식량은 대체로 잉글랜드의 같은 신분의 이웃들의 식량보다 훨씬 못하다. 그러나 생계 방식의 이 차이는 임금 차이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이상한 오해로 그것이 원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나는 자주 들었지만 말이다. 한 사람은 마차를 두고 그 이웃은 걸어 다니기 때문에 한 사람은 부유하고 다른 사람은 가난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은 부유하기 때문에 마차를 두고, 다른 사람은 가난하기 때문에 걸어 다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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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 동안에는 해마다를 평균하면 연합 왕국의 두 지역 모두에서 곡물이 이번 세기보다 비쌌다. 이것은 이제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그 증거는 될 수만 있다면 잉글랜드보다 스코틀랜드에 관해 더 결정적이다. 스코틀랜드에서는 그것이 공적인 곡가 사정(fiars), 곧 스코틀랜드의 모든 주에서 시장의 실제 상태에 따라 모든 종류의 곡물에 대해 선서를 하고 매년 행하는 평가라는 증거로 뒷받침된다. 이런 직접적인 증거에 그것을 확증할 방증이 필요하다면, 나는 프랑스에서도, 그리고 아마 유럽의 다른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사정이 마찬가지였다는 점을 지적하겠다. 프랑스에 관해서는 가장 명백한 증거가 있다. 그러나 연합 왕국의 두 지역 모두에서 지난 세기에 곡물이 이번 세기보다 다소 비쌌다는 것이 확실하듯, 노동은 훨씬 쌌다는 것도 똑같이 확실하다. 그러므로 그때 노동 빈민이 가족을 기를 수 있었다면, 지금은 훨씬 넉넉하게 지낼 것이다. 지난 세기에 스코틀랜드 대부분에서 보통 노동의 가장 흔한 일당은 여름에 6펜스, 겨울에 5펜스였다. 일주일에 3실링, 곧 거의 같은 가격이 고지대와 서부 제도의 일부 지방에서는 지금도 지급되고 있다. 저지대 대부분에서 보통 노동의 가장 흔한 임금은 지금 하루 8펜스이다. 에든버러 근처와 잉글랜드와 접한 주들에서는, 아마 그 인접성 때문에 10펜스, 때로는 1실링이며, 최근 노동 수요가 상당히 늘어난 몇몇 다른 곳, 곧 글래스고, 캐런(Carron), 에어셔 등지에서도 그렇다. 잉글랜드에서는 농업, 제조업, 상업의 개량이 스코틀랜드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었다. 노동에 대한 수요와 따라서 그 가격은 그 개량과 함께 반드시 늘어났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세기와 마찬가지로 지난 세기에도 노동의 임금은 스코틀랜드보다 잉글랜드에서 높았다. 그 뒤로 임금은 상당히 오르기도 했지만, 그곳에서는 곳에 따라 지급되는 임금이 더 다양하므로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기는 더 어렵다. 1614년에 보병의 급료는 오늘날과 같은 하루 8펜스였다. 그것이 처음 정해졌을 때는 자연스럽게 보병을 흔히 뽑는 신분인 보통 노동자의 통상 임금에 따라 정해졌을 것이다. 찰스 2세 시대에 글을 쓴 수석 재판관 헤일스(Hales) 경은 부모와, 무언가 일을 할 수 있는 아이 둘, 할 수 없는 아이 둘로 이루어진 여섯 식구 노동자 가족의 필요 비용을 일주일에 10실링, 곧 1년에 26파운드로 계산한다. 그는 그들이 노동으로 이것을 벌지 못하면 구걸이나 도둑질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문제를 매우 주의 깊게 조사한 것 같다 {번(Burn)의 『구빈법의 역사』에 실린 그의 빈민 부양 계획을 보라.}. 1688년에 대버넌트(Davenant) 박사가 정치산술의 솜씨를 크게 칭찬한 그레고리 킹(Gregory King) 씨는 노동자와 외근 고용인의 보통 소득을 한 가족당 1년에 15파운드로 계산했는데, 그는 한 가족을 평균 3.5명으로 가정했다. 그러므로 그의 계산은 겉보기에는 다르지만 근본적으로는 헤일스 판사의 계산과 거의 일치한다. 둘 다 그런 가족의 주당 비용을 한 사람당 약 20펜스로 가정한다. 그 뒤로 이런 가족의 화폐 소득과 지출은 왕국의 대부분에서 상당히 늘었다. 어떤 곳에서는 더 많이, 어떤 곳에서는 덜 늘었지만, 아마 최근 현재의 노동 임금에 관한 과장된 몇몇 기록이 대중에게 묘사한 만큼 늘어난 곳은 거의 없을 것이다. 유의해야 할 것은, 노동의 가격은 어디서도 아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같은 곳에서 같은 종류의 노동에 대해서도 노동자의 능력 차이에 따라서뿐 아니라 고용주가 너그러우냐 까다로우냐에 따라서도 흔히 다른 가격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임금이 법으로 규제되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고 내세울 수 있는 것은 가장 흔한 임금이 얼마인가 하는 것뿐이다. 그리고 경험으로 보면, 법은 자주 그렇게 하려고 해 왔지만 결코 임금을 제대로 규제할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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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실질 보수, 곧 노동이 노동자에게 마련해 줄 수 있는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의 실제 양은 이번 세기 동안 아마 그 화폐가격보다도 더 큰 비율로 늘었을 것이다. 곡물이 다소 싸졌을 뿐 아니라, 근면한 빈민이 즐겁고 건강에 좋은 다양한 음식을 얻는 다른 많은 물건이 훨씬 싸졌다. 예를 들어 감자는 지금 왕국의 대부분에서 30~40년 전 값의 절반도 안 된다. 순무, 당근, 양배추도 마찬가지이다. 이것들은 전에는 삽으로만 길렀지만 지금은 흔히 쟁기로 기른다. 온갖 종류의 채소도 싸졌다. 대브리튼에서 소비되는 사과의 대부분, 심지어 양파의 대부분도 지난 세기에는 플랑드르에서 수입되었다. 거친 아마포와 모직물 제조업의 큰 개량은 노동자에게 더 싸고 더 좋은 옷을 마련해 주고, 비금속 제조업의 개량은 더 싸고 더 좋은 직업 연장뿐 아니라 즐겁고 편리한 가재도구를 많이 마련해 준다. 물론 비누, 소금, 양초, 가죽, 발효주는 주로 그것들에 부과된 세금 때문에 상당히 비싸졌다. 그러나 노동 빈민이 이것들을 소비해야 하는 양은 아주 적어서, 그 가격 상승이 다른 많은 물건의 가격 하락을 상쇄하지는 못한다. 사치가 가장 낮은 계층의 사람들에게까지 퍼지고 있으며, 노동 빈민이 이제는 예전에 만족하던 것과 같은 음식, 옷, 거처로는 만족하지 않으려 한다는 흔한 불평은, 노동의 화폐가격만이 아니라 그 실질 보수가 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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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층민의 처지가 이렇게 나아진 것을 사회에 이익으로 보아야 하는가, 불편으로 보아야 하는가? 그 대답은 언뜻 보기에 아주 분명한 것 같다. 고용인, 노동자, 여러 종류의 직공이 모든 큰 정치 사회의 훨씬 더 큰 부분을 이룬다. 그런데 대부분의 처지를 낫게 하는 것이 결코 전체에 불편으로 여겨질 수는 없다. 구성원의 훨씬 더 큰 부분이 가난하고 비참한 사회가 번영하고 행복할 수 없는 것은 확실하다. 게다가 국민 전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도 어지간히 잘 먹고 잘 입고 잘 잘 수 있을 만큼 자기 노동 생산물의 몫을 갖는 것은 공평한 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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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틀림없이 결혼을 위축시키지만 언제나 막는 것은 아니다. 가난은 오히려 출산에 유리한 것 같기도 하다. 반쯤 굶주린 고지대 여자가 흔히 스무 명이 넘는 아이를 낳는 반면, 호강하는 귀부인은 흔히 아이를 하나도 낳지 못하며, 대체로 두셋을 낳으면 기진맥진한다. 상류층 여자들 사이에서 그토록 흔한 불임은 하층 신분의 여자들 사이에서는 매우 드물다. 여성에게 사치는 아마 향락의 욕망을 불태우기는 하지만 언제나 생식 능력을 약하게 하고, 흔히 완전히 파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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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난은 출산을 막지는 않지만 아이를 기르는 데에는 극히 불리하다. 연약한 싹은 돋아나지만, 그토록 차가운 토양과 그토록 혹독한 기후에서는 곧 시들어 죽는다. 내가 자주 들은 바로는, 스코틀랜드 고지대에서는 아이를 스무 명 낳은 어머니에게 살아 있는 아이가 둘도 없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한다. 경험 많은 몇몇 장교는 자기 연대에서 태어난 병사의 아이들 전부로 연대의 병력을 보충하기는커녕 북 치는 병사와 피리 부는 병사조차 채울 수 없었다고 내게 단언했다. 그러나 병영 주위만큼 귀여운 아이들이 많은 곳도 드물다. 그런데 그 가운데 열서너 살까지 사는 아이는 아주 적은 것 같다. 어떤 곳에서는 아이의 절반이 네 살이 되기 전에, 많은 곳에서는 일곱 살이 되기 전에, 거의 모든 곳에서는 아홉이나 열 살이 되기 전에 죽는다. 그러나 이 높은 사망률은 어디서나 주로 서민의 아이들 사이에서 발견될 것이다. 서민은 더 나은 신분의 사람들만큼 정성껏 아이를 돌볼 여유가 없다. 그들의 결혼은 대체로 상류층 사람들의 결혼보다 다산이지만, 그 아이들 가운데 어른이 되는 비율은 더 작다. 고아원에서, 그리고 교구의 자선으로 길러지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사망률이 서민의 아이들 사이에서보다도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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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 종은 자연스럽게 그 생계 수단에 비례하여 번식하며, 어떤 종도 결코 그것을 넘어 번식할 수 없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생계의 빈약함이 인류의 더 이상의 번식에 한계를 지울 수 있는 것은 하층민 사이에서뿐이며, 그것은 그들의 다산한 결혼이 낳는 아이들의 큰 부분을 죽이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방식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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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넉넉한 보수는 그들이 아이들을 더 잘 돌보고 따라서 더 많은 수를 기를 수 있게 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한계를 넓히고 확장하는 경향이 있다. 또 주목할 만한 것은, 그것이 반드시 노동 수요가 요구하는 비율에 될 수 있는 대로 가깝게 그렇게 한다는 점이다. 이 수요가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면, 노동의 보수는 반드시 노동자의 결혼과 번식을 장려하여, 그들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인구로 그 끊임없이 늘어나는 수요를 공급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보수가 어느 때든 이 목적에 필요한 것보다 적다면 일손 부족이 곧 그것을 올릴 것이고, 어느 때든 그보다 많다면 일손의 과도한 번식이 곧 그것을 이 필요한 수준으로 낮출 것이다. 한 경우에는 시장에 노동이 너무 모자라고 다른 경우에는 너무 넘쳐서, 곧 그 가격을 사회의 사정이 요구하는 적정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람에 대한 수요는 다른 어떤 상품에 대한 수요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사람의 생산을 규제하여, 그것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면 재촉하고 너무 빨리 진행되면 멈추게 한다. 세계의 모든 나라, 곧 북아메리카와 유럽과 중국에서 번식의 상태를 규제하고 결정하는 것은 바로 이 수요이다. 이 수요가 번식을 첫째 나라에서는 빠르게 진행되게 하고, 둘째 지역에서는 느리고 점진적으로 진행되게 하며, 마지막 나라에서는 완전히 정체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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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노예의 소모는 주인의 부담이지만 자유로운 고용인의 소모는 자기 자신의 부담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뒤의 사람의 소모도 앞의 사람의 소모만큼 고용주의 부담이다. 직인과 온갖 종류의 고용인에게 지급되는 임금은, 사회의 수요가 늘어나든 줄어들든 정체해 있든 그것이 요구하는 데 따라, 그들이 서로 평균하여 직인과 고용인의 종족을 이어 갈 수 있을 만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자유로운 고용인의 소모가 똑같이 고용주의 부담이라 하더라도, 그것은 대체로 노예의 소모보다 고용주에게 훨씬 적게 든다. 노예의 소모를, 말하자면 보충하거나 수리하는 데 충당되는 재원은 보통 태만한 주인이나 무관심한 감독이 관리한다. 자유인에 관해 같은 일을 하는 데 충당되는 재원은 자유인 자신이 관리한다. 부자의 살림에 흔히 만연하는 무질서는 자연스럽게 앞의 것의 관리에 스며들고, 빈민의 엄격한 검소와 알뜰한 주의는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뒤의 것의 관리에 자리 잡는다. 이렇게 다른 관리 아래에서는 같은 목적을 이루는 데에도 매우 다른 정도의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믿기로는 모든 시대와 국민의 경험으로 보아, 자유인이 한 일이 노예가 한 일보다 결국 더 싸게 먹힌다. 보통 노동의 임금이 그토록 높은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에서조차 그렇다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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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노동의 넉넉한 보수는 부 증가의 결과이듯 인구 증가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것을 불평하는 것은 가장 큰 공공 번영의 필연적 원인이자 결과를 한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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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주목할 만한 것은, 노동 빈민, 곧 국민 대다수의 처지가 가장 행복하고 가장 안락해 보이는 것은 사회가 부를 다 얻었을 때보다 더 많은 부를 얻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 진보 상태에서라는 점일 것이다. 정체 상태에서는 그들의 처지가 고달프고, 쇠퇴 상태에서는 비참하다. 진보 상태는 실로 사회의 모든 계층에게 즐겁고 활기찬 상태이며, 정체 상태는 침울하고, 쇠퇴 상태는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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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넉넉한 보수는 번식을 장려하듯 서민의 근면도 높인다. 노동의 임금은 근면에 대한 장려이며, 근면은 다른 모든 인간적 자질과 마찬가지로 그것이 받는 장려에 비례하여 향상된다. 넉넉한 생계는 노동자의 체력을 늘리고, 자기 처지를 낫게 하고 어쩌면 여생을 안락하고 풍족하게 마칠 수 있으리라는 기분 좋은 희망은 그가 그 힘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북돋운다. 그래서 임금이 높은 곳에서는,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보다 잉글랜드에서, 외딴 시골보다 대도시 근처에서, 언제나 노동자들이 임금이 낮은 곳에서보다 더 활동적이고 부지런하고 날래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어떤 노동자들은 나흘 만에 일주일을 지낼 수 있는 만큼을 벌 수 있으면 나머지 사흘은 빈둥거릴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노동자들은 성과급으로 넉넉하게 보수를 받으면 지나치게 일하여 몇 년 만에 건강과 체질을 망치기 쉽다. 런던과 다른 몇몇 곳의 목수는 최고의 활력을 8년 넘게 유지하지 못한다고 여겨진다. 노동자가 성과급을 받는 다른 많은 직업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제조업에서는 대체로 그렇고, 시골 노동에서도 임금이 보통보다 높은 곳이면 어디서나 그렇다. 거의 모든 부류의 장인은 저마다의 특수한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데서 오는 어떤 특유의 질병에 걸리기 쉽다. 저명한 이탈리아 의사 라마치니(Ramuzzini)는 이런 질병에 관해 책 한 권을 따로 썼다. 우리는 병사를 우리 가운데 가장 근면한 사람들로 꼽지 않는다. 그런데 병사들이 어떤 특정한 종류의 일에 고용되어 성과급으로 넉넉하게 보수를 받았을 때, 그들의 장교는 흔히 도급업자와, 병사들이 받는 보수율에 따라 하루에 일정 금액 이상을 벌지 못하게 하자고 약정해야 했다. 이 약정이 맺어지기 전에는 서로의 경쟁심과 더 많은 이득을 바라는 욕망 때문에 그들은 흔히 지나치게 일하여 과로로 건강을 해쳤다. 일주일 가운데 나흘 동안의 지나친 몰두가 흔히 그토록 크고 요란하게 불평을 듣는 나머지 사흘의 게으름의 진짜 원인이다. 정신이든 몸이든 며칠 동안 내리 계속된 큰 노동 뒤에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휴식에 대한 큰 욕구가 따르며, 그것은 강제나 어떤 강한 필요로 억제되지 않으면 거의 거스를 수 없다. 그것은 자연의 부름이며, 때로는 그저 쉬는 것으로, 그러나 때로는 방탕과 오락으로 풀어 주어야 한다. 그것에 따르지 않으면 그 결과는 흔히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이며, 거의 언제나 조만간 그 직업 특유의 질병을 불러온다. 고용주가 언제나 이성과 인간애의 명령에 귀를 기울인다면, 그는 많은 노동자의 몰두를 북돋우기보다 오히려 누그러뜨려야 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내가 믿기로는 어떤 종류의 직업에서나, 꾸준히 일할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일하는 사람이 건강을 가장 오래 유지할 뿐 아니라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양의 일을 해낸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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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값싼 해에는 노동자들이 대체로 보통보다 게으르고, 값비싼 때에는 보통보다 부지런하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넉넉한 생계는 그들의 근면을 느슨하게 하고 빈약한 생계는 그것을 재촉한다고 결론지어 왔다. 보통보다 조금 더 풍족하면 어떤 노동자들은 게을러질 수 있다는 것은 별로 의심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대부분의 노동자에게 이런 효과를 미친다거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잘 먹을 때보다 못 먹을 때, 기운이 날 때보다 의기소침할 때, 대체로 건강할 때보다 자주 아플 때 일을 더 잘한다는 것은 그다지 그럴듯해 보이지 않는다. 유의할 것은 흉년은 서민들 사이에서 대체로 질병과 높은 사망률의 해이며, 그것은 반드시 그들의 근로 생산물을 줄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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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에는 고용인들이 흔히 고용주를 떠나 자기 근로로 벌 수 있는 것에 생계를 맡긴다. 그러나 바로 그 식료품의 값쌈이 고용인의 부양에 충당되는 재원을 늘림으로써 고용주, 특히 농업 경영자들이 더 많은 수를 고용하도록 북돋운다. 이런 경우 농업 경영자는 곡물을 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파는 것보다 일하는 고용인 몇 명을 더 부양하는 편이 곡물에서 더 많은 이윤을 얻으리라고 기대한다. 고용인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그 수요를 공급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의 수는 줄어든다. 그러므로 노동의 가격은 흔히 값싼 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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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에는 생계의 어려움과 불확실성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모두 다시 고용살이로 돌아가려고 안달한다. 그러나 식료품의 높은 가격은 고용인의 부양에 충당되는 재원을 줄임으로써 고용주들이 고용인의 수를 늘리기보다 오히려 줄이게 만든다. 또 값비싼 해에는 가난한 독립 노동자들이 흔히 작업 원료를 마련하는 데 쓰던 얼마 안 되는 자산을 소비해 버리고, 생계를 위해 직인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쉽게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사람보다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많은 사람이 보통보다 낮은 조건으로 기꺼이 일하려 하며, 고용인과 직인의 임금은 흔히 값비싼 해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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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온갖 종류의 고용주는 흔히 값싼 해보다 값비싼 해에 고용인들과 더 유리한 거래를 하며, 앞의 해에 그들이 뒤의 해보다 더 겸손하고 고분고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자연스럽게 앞의 해가 근면에 더 유리하다고 칭찬한다. 게다가 고용주 가운데 가장 큰 두 부류인 지주와 농업 경영자에게는 값비싼 해를 반길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한쪽의 지대와 다른 쪽의 이윤이 식료품 가격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할 때가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할 때보다 덜 일하리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터무니없는 것은 없다. 가난한 독립 노동자는 대체로 성과급으로 일하는 직인보다도 더 부지런할 것이다. 한쪽은 자기 근로의 생산물 전부를 누리고, 다른 쪽은 그것을 고용주와 나눈다. 한쪽은 따로 떨어진 독립 상태에 있어서 나쁜 동료들의 유혹에 덜 노출되지만, 다른 쪽은 큰 제조소에서 그 유혹 때문에 아주 자주 품행을 망친다. 월 단위나 연 단위로 고용되어 일을 많이 하든 적게 하든 임금과 부양비가 같은 고용인들에 비하면, 독립 노동자의 우월성은 아마 더욱 클 것이다. 값싼 해는 직인과 온갖 종류의 고용인에 대한 독립 노동자의 비율을 늘리는 경향이 있고, 값비싼 해는 그것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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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지식과 재간을 갖춘 프랑스 저술가로서 생테티엔(St Etienne) 선거구의 인두세 수납관인 메상스(Messance) 씨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제조업, 곧 엘뵈프(Elbeuf)에서 영위되는 거친 모직물 제조업과, 루앙(Rouen) 징세구 전역에 퍼져 있는 아마포 제조업과 견직물 제조업에서 값싼 때와 값비싼 때에 만들어진 재화의 양과 가치를 비교함으로써, 빈민이 값비싼 해보다 값싼 해에 더 많이 일한다는 것을 보이려고 한다. 공공 관청의 등록부에서 옮겨 적은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세 제조업 모두에서 만들어진 재화의 양과 가치는 대체로 값비싼 해보다 값싼 해에 더 많았고, 언제나 가장 값싼 해에 가장 많았으며 가장 값비싼 해에 가장 적었다. 이 세 제조업은 모두 정체한 제조업, 곧 그 생산물이 해마다 다소 변할 수는 있어도 전체적으로는 뒷걸음질 치지도 앞으로 나아가지도 않는 제조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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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아마포 제조업과 요크셔 웨스트라이딩(West Riding)의 거친 모직물 제조업은 성장하는 제조업으로, 그 생산물이 다소 변동은 있지만 대체로 양과 가치 모두에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 연간 생산물에 관해 공표된 기록을 검토해 보아도, 나는 그 변동이 철의 값비쌈이나 값쌈과 어떤 눈에 띄는 관련이 있음을 알아낼 수 없었다. 큰 흉년이었던 1740년에는 실로 두 제조업 모두 매우 상당히 쇠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 다른 큰 흉년이었던 1756년에는 스코틀랜드 제조업이 보통보다 많이 진전했다. 요크셔 제조업은 실로 쇠퇴했고, 그 생산물은 아메리카 인지세법이 폐지된 뒤인 1766년에야 1755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그해와 그 이듬해에 그것은 그전의 어느 때보다도 크게 늘었으며, 그 뒤로 계속 진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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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 팔기 위한 모든 대규모 제조업의 생산물은 반드시 그것이 영위되는 나라의 철이 값비싸냐 값싸냐보다는, 그것이 소비되는 나라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사정, 곧 평화냐 전쟁이냐, 다른 경쟁 제조업이 번영하느냐 쇠퇴하느냐, 주요 고객의 기분이 좋으냐 나쁘냐에 달려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아마 값싼 해에 행해지는 특별한 일의 상당 부분은 결코 제조업의 공적 등록부에 들어가지 않는다. 고용주를 떠나는 남자 고용인들은 독립 노동자가 된다. 여자들은 부모에게 돌아가서 흔히 자기와 가족의 옷을 만들기 위해 실을 잣는다. 독립 노동자들조차 언제나 공개 판매를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며, 이웃 가운데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가정용 제조품을 만든다. 그러므로 그들의 노동 생산물은 흔히 그런 공적 등록부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 기록은 때로 아주 요란하게 공표되며, 우리 상인과 제조업자들은 흔히 그것을 근거로 가장 큰 제국의 번영이나 쇠퇴를 선언하겠다고 헛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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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가격의 변동은 식료품 가격의 변동과 언제나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흔히 정반대이지만, 그렇다고 식료품 가격이 노동 가격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노동의 화폐가격은 반드시 두 가지 사정, 곧 노동에 대한 수요와 생활필수품 및 편의품의 가격에 의해 규제된다. 노동에 대한 수요는 그것이 늘어나고 있느냐, 정체해 있느냐, 줄어들고 있느냐, 다시 말해 늘어나는 인구를 요구하느냐, 정체한 인구를 요구하느냐, 줄어드는 인구를 요구하느냐에 따라, 노동자에게 주어져야 할 생활필수품과 편의품의 양을 결정한다. 그리고 노동의 화폐가격은 이 양을 사는 데 필요한 것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노동의 화폐가격은 식료품 가격이 낮은 곳에서 때로 높기도 하지만, 수요가 같다면 식료품 가격이 높을 경우 그보다 더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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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화폐가격이 갑작스럽고 특별한 풍년에는 때로 오르고 갑작스럽고 특별한 흉년에는 때로 떨어지는 것은, 앞의 해에는 노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뒤의 해에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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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고 특별한 풍년에는 근로를 고용하는 많은 사람의 손에 그 전해에 고용되었던 것보다 많은 수의 근면한 사람들을 부양하고 고용하기에 충분한 재원이 있다. 그런데 이 특별한 수의 사람을 언제나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노동자를 원하는 고용주들은 그들을 얻으려고 서로 값을 올려 부르며, 그것이 때로 그들의 노동의 실질가격과 화폐가격을 모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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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고 특별한 흉년에는 이와 반대의 일이 일어난다. 근로를 고용하는 데 충당되는 재원이 그 전해보다 적다. 상당수의 사람이 일자리에서 내쫓기고, 그들은 일자리를 얻으려고 서로 값을 낮춰 부르며, 그것이 때로 노동의 실질가격과 화폐가격을 모두 떨어뜨린다. 특별한 흉년이었던 1740년에는 많은 사람이 겨우 연명할 만큼만 받고도 기꺼이 일하려 했다. 그 뒤에 이어진 풍년에는 노동자와 고용인을 구하기가 더 어려웠다. 값비싼 해의 부족은 노동에 대한 수요를 줄임으로써 노동의 가격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고, 식료품의 높은 가격은 그것을 올리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값싼 해의 풍족은 수요를 늘림으로써 노동의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있고, 식료품의 값쌈은 그것을 떨어뜨리는 경향이 있다. 식료품 가격의 보통의 변동에서는 이 두 가지 반대 원인이 서로 상쇄하는 것 같으며, 아마 그것이 노동의 임금이 어디서나 식료품 가격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이유의 일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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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임금의 상승은 많은 상품의 가격 가운데 임금으로 분해되는 부분을 늘림으로써 그 가격을 반드시 올리며, 그만큼 국내외에서 그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노동의 임금을 올리는 바로 그 원인, 곧 자산의 증가는 노동 생산력을 늘리고, 더 적은 양의 노동으로 더 많은 양의 일을 생산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는 자산의 소유자는 자기 이익을 위해 반드시, 그들이 가능한 한 가장 많은 양의 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일을 적절히 나누고 배분하려고 애쓴다. 같은 이유로 그는 자기나 노동자들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계를 그들에게 공급하려고 애쓴다. 특정 작업장의 노동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은 같은 이유로 큰 사회의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그들의 수가 많을수록 그들은 자연스럽게 여러 부류와 세분된 직업으로 더 많이 나뉜다. 각자의 일을 수행하는 가장 적절한 기계를 발명하는 데 더 많은 머리가 쓰이고, 따라서 그것이 발명될 가능성도 더 크다. 그러므로 이런 개량의 결과로 전보다 훨씬 적은 노동으로 생산되어, 노동 가격의 상승이 노동량의 감소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는 상품이 많이 있다.

Q1확인

토지 사유와 자산 축적 이전의 '본원적 상태'에서 노동의 생산물은 누구에게 속했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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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적용

내 임금은 무엇으로 정해진다고 느끼는가 — 내 노동, 회사의 사정, 아니면 나라 전체의 부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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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애덤 스미스, 『국부론』 제8장. Project Gutenberg 영어 전자본을 저본으로 옮김. 원문: Project Gutenberg eBook #3300.

독자들의 생각 3 ·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