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회나 지역에는 노동과 자본의 여러 용도마다 임금과 이윤의 보통 수준 또는 평균 수준이 있다. 뒤에서 보이겠지만 이 수준은 자연적으로 한편으로는 그 사회의 일반적 사정, 곧 그 사회의 부유함이나 가난함, 그 사회가 진보하고 있는지 정체해 있는지 쇠퇴하고 있는지에 의해, 다른 한편으로는 각 용도의 특수한 성격에 의해 규제된다.
마찬가지로 모든 사회나 지역에는 지대의 보통 수준 또는 평균 수준이 있다. 뒤에서 보이겠지만 이것도 한편으로는 토지가 자리 잡은 사회나 지역의 일반적 사정에 의해, 다른 한편으로는 토지의 자연적 비옥도나 개량된 비옥도에 의해 규제된다.
이 보통 수준 또는 평균 수준을 그것이 보통 지배하는 시기와 장소에서의 임금, 이윤, 지대의 자연율이라고 부를 수 있다.
어떤 상품의 가격이 그것을 기르고 마련하여 시장에 가져오는 데 쓰인 토지의 지대, 노동의 임금, 자본의 이윤을 그 자연율에 따라 치르기에 충분한 것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을 때, 그 상품은 그 자연가격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에 팔린다.
그때 그 상품은 정확히 그 값어치대로, 곧 그것을 시장에 가져오는 사람에게 실제로 든 비용대로 팔린다. 일상 언어에서 어떤 상품의 원가라고 불리는 것에는 그것을 다시 팔 사람의 이윤이 포함되지 않지만, 그가 자기 지역의 보통 이윤율을 허용하지 않는 가격에 그것을 판다면 그는 그 거래로 분명히 손해를 보는 것이다. 자기 자산을 다른 방식으로 사용했다면 그 이윤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의 이윤은 그의 수입, 곧 그의 생계의 고유한 재원이다. 그는 재화를 마련하여 시장에 가져오는 동안 노동자들에게 그들의 임금, 곧 생계 수단을 선대하듯이,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도 자기 생계 수단을 선대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체로 그가 자기 재화를 팔아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윤에 걸맞다. 그러므로 재화가 그에게 이 이윤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에게 실제로 들었다고 아주 정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을 갚아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이 이윤을 남겨 주는 가격이 상인이 때로 자기 재화를 팔 수 있는 가장 낮은 가격은 아니지만, 그가 상당한 기간 동안 그것을 팔 수 있을 것 같은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적어도 완전한 자유가 있는 곳, 곧 그가 원하는 만큼 자주 직업을 바꿀 수 있는 곳에서는 그렇다.
어떤 상품이 보통 팔리는 실제 가격을 그 시장가격이라고 한다. 그것은 자연가격보다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정확히 같을 수도 있다.
모든 특정 상품의 시장가격은 실제로 시장에 나오는 양과, 그 상품의 자연가격, 곧 그것을 시장에 가져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지대와 노동과 이윤의 가치 전체를 기꺼이 치르려는 사람들의 수요 사이의 비율에 의해 규제된다. 이런 사람들을 유효 수요자, 그들의 수요를 유효수요라고 부를 수 있다. 그 수요가 상품을 시장에 가져오는 것을 실현하기에 충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절대적 수요와 다르다. 아주 가난한 사람도 어떤 의미에서는 여섯 필 말이 끄는 마차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그것을 갖고 싶어 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수요는 유효수요가 아니다.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 상품이 시장에 나올 수는 결코 없기 때문이다.
어떤 상품이 시장에 나오는 양이 유효수요에 못 미치면, 그것을 시장에 가져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지대와 임금과 이윤의 가치 전체를 기꺼이 치르려는 사람들이 모두 자기가 원하는 양을 공급받을 수는 없다. 그 가운데 일부는 그것을 아예 갖지 못하느니 더 많이 치를 용의가 있을 것이다. 그들 사이에 즉시 경쟁이 시작되고, 부족의 정도가 크냐 작으냐, 또는 경쟁자들의 부와 방종한 사치가 경쟁의 열기를 얼마나 북돋우느냐에 따라 시장가격은 자연가격보다 다소 높이 오를 것이다. 부와 사치가 같은 경쟁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부족이라도 그 상품을 얻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하냐에 따라 대체로 경쟁의 열기가 달라질 것이다. 도시가 포위되었을 때나 기근이 들었을 때 생활필수품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시장에 나오는 양이 유효수요를 넘으면, 그것을 시장에 가져오기 위해 치러야 하는 지대와 임금과 이윤의 가치 전체를 기꺼이 치르려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모두 팔 수는 없다. 그 일부는 그보다 덜 치르려는 사람들에게 팔아야 하며, 그들이 치르는 낮은 가격이 전체의 가격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 초과의 정도가 판매자들의 경쟁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또는 그 상품을 당장 처분하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하냐에 따라 시장가격은 자연가격보다 다소 낮게 떨어질 것이다. 같은 초과라도 썩기 쉬운 상품의 수입에서는 오래가는 상품의 수입에서보다 훨씬 큰 경쟁을 일으킬 것이다. 예를 들어 고철의 수입에서보다 오렌지의 수입에서 그렇다.
시장에 나오는 양이 유효수요를 공급하기에 딱 충분하고 그 이상이 아닐 때, 시장가격은 자연스럽게 자연가격과 정확히 같아지거나 판단할 수 있는 한 거의 같아진다. 수중에 있는 양 전부를 이 가격에 처분할 수 있고, 그보다 비싸게는 처분할 수 없다. 여러 상인의 경쟁이 그들 모두에게 이 가격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지만, 그보다 낮은 가격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지는 않는다.
모든 상품이 시장에 나오는 양은 자연스럽게 유효수요에 맞춰진다. 어떤 상품을 시장에 가져오는 데 자기 토지나 노동이나 자본을 쓰는 모든 사람은 그 양이 결코 유효수요를 넘지 않는 것이 이익이고, 다른 모든 사람은 그 양이 결코 그 수요에 못 미치지 않는 것이 이익이다.
어느 때든 그 양이 유효수요를 넘으면, 그 가격의 구성 부분 가운데 일부는 자연율보다 낮게 치러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지대라면 지주들은 자기 이익 때문에 즉시 토지의 일부를 거두어들일 것이다. 그것이 임금이나 이윤이라면, 앞의 경우에는 노동자들이, 뒤의 경우에는 그 고용주들이 자기 이익 때문에 이 용도에서 노동이나 자본의 일부를 거두어들일 것이다. 그러면 시장에 나오는 양은 곧 유효수요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그 가격의 모든 부분이 자연율로 오르고, 가격 전체는 자연가격으로 오를 것이다.
반대로 어느 때든 시장에 나오는 양이 유효수요에 못 미치면, 그 가격의 구성 부분 가운데 일부는 자연율보다 높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것이 지대라면 다른 모든 지주는 자기 이익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상품을 기르는 데 더 많은 토지를 마련할 것이다. 그것이 임금이나 이윤이라면 다른 모든 노동자와 상인은 자기 이익 때문에 곧 이 상품을 마련하여 시장에 가져오는 데 더 많은 노동과 자본을 쓸 것이다. 그러면 시장에 나오는 양은 곧 유효수요를 공급하기에 충분해질 것이다. 그 가격의 모든 부분이 곧 자연율로 떨어지고, 가격 전체는 자연가격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가격은 말하자면 중심 가격이며, 모든 상품의 가격은 끊임없이 그쪽으로 끌려간다. 여러 가지 우연한 일이 때로는 가격을 그보다 상당히 높이 매달아 두고, 때로는 그보다 다소 낮게 끌어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가격이 이 안정과 지속의 중심에 자리 잡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애가 무엇이든, 가격은 끊임없이 그쪽으로 향한다.
어떤 상품을 시장에 가져오기 위해 해마다 쓰이는 근로의 총량은 이런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유효수요에 맞춰진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언제나 그 수요를 공급하기에 충분하고 그 이상은 아닌 정확한 양을 시장에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어떤 용도에서는 같은 양의 근로가 해마다 매우 다른 양의 상품을 생산하는 반면, 다른 용도에서는 언제나 같거나 거의 같은 양을 생산한다. 농업에서 같은 수의 노동자가 해마다 생산하는 곡물, 포도주, 기름, 홉 등의 양은 매우 다르다. 그러나 같은 수의 방적공이나 직조공은 해마다 같거나 거의 같은 양의 아마포와 모직물을 생산할 것이다. 앞의 종류의 근로에서는 그 평균 생산물만이 어떤 점에서든 유효수요에 맞춰질 수 있다. 그리고 그 실제 생산물은 흔히 평균 생산물보다 훨씬 많기도 하고 흔히 훨씬 적기도 하므로, 시장에 나오는 상품의 양은 때로는 유효수요를 상당히 넘고 때로는 상당히 못 미칠 것이다. 그러므로 그 수요가 언제나 같게 유지된다 하더라도 그 상품의 시장가격은 큰 변동에 노출되어, 때로는 자연가격보다 상당히 낮게 떨어지고 때로는 상당히 높이 오를 것이다. 다른 종류의 근로에서는 같은 양의 노동의 생산물이 언제나 같거나 거의 같으므로 유효수요에 더 정확히 맞춰질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수요가 같게 유지되는 동안에는 그 상품의 시장가격도 같게 유지되어, 자연가격과 완전히 같거나 판단할 수 있는 한 거의 같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포와 모직물의 가격이 곡물의 가격만큼 자주, 또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으로 알 것이다. 한 종류의 상품 가격은 수요의 변동에 따라서만 변하지만, 다른 종류의 상품 가격은 수요의 변동뿐 아니라 그 수요를 공급하기 위해 시장에 나오는 양의 훨씬 크고 잦은 변동에 따라서도 변한다.
어떤 상품의 시장가격의 우연하고 일시적인 변동은 주로 그 가격 가운데 임금과 이윤으로 분해되는 부분에 떨어진다. 지대로 분해되는 부분은 그 영향을 덜 받는다. 화폐로 확정된 지대는 그 율에서도 가치에서도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원생산물의 일정 비율이나 일정량으로 이루어진 지대는 물론 그 원생산물의 시장가격의 모든 우연하고 일시적인 변동에 의해 그 연간 가치가 영향을 받지만, 그 연간 율이 그로 인해 영향을 받는 일은 드물다. 임대차 조건을 정할 때 지주와 농업 경영자는 그 율을 생산물의 일시적이고 우연한 가격이 아니라 평균적이고 보통의 가격에 맞추려고 각자 최선의 판단에 따라 애쓴다.
이런 변동은 시장에 상품이나 노동, 곧 이미 된 일이나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냐 너무 적으냐에 따라 임금이나 이윤의 가치와 율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국상(國喪)은 검은 천(이런 경우 시장에는 거의 언제나 검은 천이 모자란다)의 가격을 올리고, 그것을 상당량 가진 상인의 이윤을 늘린다. 그러나 직조공의 임금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장에 모자라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상품, 곧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이미 된 일이기 때문이다. 국상은 재봉 직인의 임금은 올린다. 여기서는 시장에 노동이 모자란다.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노동, 곧 더 많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유효수요가 있다. 국상은 색깔 있는 비단과 천의 가격을 떨어뜨리고, 그로써 그것을 상당량 수중에 가진 상인의 이윤을 줄인다. 또 그런 상품을 마련하는 데 고용된 노동자의 임금도 떨어뜨린다. 그런 상품에 대한 수요가 반년, 어쩌면 1년 동안 모두 멈추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시장에 상품도 노동도 모두 넘친다.
그러나 모든 특정 상품의 시장가격이 이렇게, 말하자면 끊임없이 자연가격 쪽으로 끌려간다 하더라도, 때로는 특수한 우연한 일이, 때로는 자연적 원인이, 때로는 특수한 정책 규제가 많은 상품에서 시장가격을 오랫동안 내리 자연가격보다 상당히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유효수요가 늘어서 어떤 특정 상품의 시장가격이 자연가격보다 상당히 높이 오르면, 그 시장을 공급하는 데 자기 자산을 쓰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 변화를 숨기려고 조심한다. 그것이 널리 알려지면 그들의 큰 이윤에 이끌려 아주 많은 새 경쟁자가 같은 방식으로 자기 자산을 쓸 것이고, 그러면 유효수요가 완전히 공급되어 시장가격이 곧 자연가격으로, 어쩌면 한동안 그보다 낮게까지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이 그것을 공급하는 사람들의 거주지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들은 때로 여러 해 동안 내리 비밀을 지킬 수 있고, 그동안 새 경쟁자 없이 특별한 이윤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비밀이 오래 지켜지는 일은 드물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특별한 이윤은 비밀이 지켜지는 기간보다 조금도 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제조업의 비밀은 상업의 비밀보다 더 오래 지켜질 수 있다. 보통 쓰이는 재료의 절반 값밖에 안 되는 재료로 특정한 색을 내는 방법을 알아낸 염색업자는, 잘만 관리하면 평생 자기 발견의 이점을 누리고, 심지어 자손에게 유산으로 남길 수도 있다. 그의 특별한 이득은 그의 사적인 노동에 대해 치러지는 높은 가격에서 생긴다. 그것은 본래 그 노동의 높은 임금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자산의 모든 부분에서 되풀이되고, 그 때문에 그 총액이 자산에 규칙적으로 비례하므로, 보통 자본의 특별한 이윤으로 여겨진다.
이런 시장가격의 상승은 분명히 특수한 우연한 일의 결과이다. 그러나 그 작용은 때로 여러 해 동안 내리 지속될 수 있다.
어떤 자연 생산물은 아주 특이한 토양과 위치를 요구해서, 큰 나라에서 그것을 생산하기에 알맞은 토지를 다 합쳐도 유효수요를 공급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시장에 나오는 양 전부가, 그것을 생산한 토지의 지대와 그것을 마련하여 시장에 가져오는 데 쓰인 노동의 임금과 자본의 이윤을 그 자연율에 따라 치르기에 충분한 것보다 더 많이 치르려는 사람들에게 처분될 수 있다. 이런 상품은 몇 세기 동안 내리 이 높은 가격에 팔릴 수 있다. 그리고 이 경우 그 가격 가운데 대체로 자연율보다 높게 치러지는 부분은 토지의 지대로 분해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특이하고 귀하게 여겨지는 생산물을 내는 토지의 지대는, 유난히 좋은 토양과 위치를 가진 프랑스의 몇몇 포도원의 지대처럼, 그 근처의 똑같이 비옥하고 똑같이 잘 경작된 다른 토지의 지대에 규칙적으로 비례하지 않는다. 반대로 그런 상품을 시장에 가져오는 데 쓰인 노동의 임금과 자본의 이윤이 그 근처의 다른 노동과 자본의 용도에서의 임금 및 이윤과 자연적 비율에서 벗어나는 일은 드물다.
이런 시장가격의 상승은 분명히 자연적 원인의 결과이다. 그 원인은 유효수요가 결코 완전히 공급되지 못하게 가로막을 수 있으며, 따라서 영원히 작용할 수 있다.
개인이나 무역 회사에 부여된 독점은 상업이나 제조업의 비밀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 독점자들은 결코 유효수요를 완전히 공급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을 늘 공급 부족 상태로 유지하여, 자기 상품을 자연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팔고, 자기 보수를, 그것이 임금으로 이루어지든 이윤으로 이루어지든, 그 자연율보다 크게 끌어올린다.
독점 가격은 언제나 받아 낼 수 있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반대로 자연가격, 곧 자유 경쟁의 가격은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한 기간 동안 내리 받을 수 있는 가장 낮은 가격이다. 하나는 언제나 구매자에게서 짜낼 수 있는, 또는 그들이 치르기로 동의하리라고 생각되는 가장 높은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판매자가 보통 받고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가장 낮은 가격이다.
동업조합의 배타적 특권, 도제법, 그리고 특정 직업에서 경쟁을 그렇지 않았다면 그 직업에 들어갔을 사람보다 적은 수로 제한하는 모든 법률도, 정도는 덜하지만 같은 경향을 갖는다. 그것들은 일종의 확대된 독점이며, 흔히 여러 시대 동안 내리, 그리고 직업의 부류 전체에서 특정 상품의 시장가격을 자연가격보다 높게 유지하고, 거기에 쓰이는 노동의 임금과 자본의 이윤을 모두 자연율보다 다소 높게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시장가격의 상승은 그것을 일으키는 정책 규제가 지속되는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어떤 특정 상품의 시장가격은 자연가격보다 높게 오래 유지될 수는 있어도, 그보다 낮게 오래 유지되는 일은 드물다. 그 가격의 어떤 부분이 자연율보다 낮게 치러지든, 그 영향을 받는 이해 당사자들은 즉시 손실을 느끼고, 즉시 그 상품에 쓰이던 토지나 노동이나 자본을 상당량 거두어들여서, 시장에 나오는 양이 곧 유효수요를 공급하기에 충분한 정도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 시장가격은 곧 자연가격으로 오를 것이다. 적어도 완전한 자유가 있는 곳에서는 그럴 것이다.
물론 제조업이 번영할 때는 노동자가 자기 임금을 자연율보다 상당히 높이 올릴 수 있게 해 주는 바로 그 도제법과 다른 동업조합 법규가, 제조업이 쇠퇴할 때는 때로 그에게 임금을 자연율보다 상당히 낮게 내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한 경우에 그것은 많은 사람을 그의 직업에서 배제하듯, 다른 경우에는 그를 많은 직업에서 배제한다. 그러나 이런 규제의 효과는 노동자의 임금을 자연율 위로 올릴 때만큼 그 아래로 떨어뜨릴 때 오래가지 않는다. 한 방향으로의 작용은 여러 세기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다른 방향으로의 작용은 그 직업이 번영하던 시기에 그 일을 배운 노동자 몇몇의 생애보다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그들이 사라지면 그 뒤에 그 직업을 배우는 사람의 수는 자연스럽게 유효수요에 맞춰질 것이다. 어떤 특정 직업에서 여러 세대 동안 내리 노동의 임금이나 자본의 이윤을 자연율보다 낮게 떨어뜨릴 수 있으려면, 그 정책은 힌두스탄(Indostan)이나 고대 이집트(그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종교적 원리에 따라 아버지의 직업을 따를 의무가 있었고, 그것을 다른 직업으로 바꾸면 가장 끔찍한 신성 모독을 저지르는 것으로 여겨졌다)의 정책만큼 가혹해야 한다.
상품의 시장가격이 자연가격에서 일시적으로든 영구적으로든 벗어나는 것에 관해 지금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것이 전부이다.
자연가격 자체는 그 구성 부분인 임금, 이윤, 지대 각각의 자연율에 따라 변한다. 그리고 모든 사회에서 이 율은 그 사회의 사정, 곧 그 사회의 부유함이나 가난함, 그 사회가 진보하고 있는지 정체해 있는지 쇠퇴하고 있는지에 따라 변한다. 나는 이어지는 네 장에서 이 여러 변동의 원인을 될 수 있는 대로 충분하고 분명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첫째, 임금률을 자연적으로 결정하는 사정은 무엇이며, 그 사정이 사회의 부유함이나 가난함, 사회의 진보·정체·쇠퇴 상태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설명하려고 한다.
둘째, 이윤율을 자연적으로 결정하는 사정은 무엇이며, 그 사정 또한 사회 상태의 비슷한 변동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보이려고 한다.
화폐 임금과 화폐 이윤은 노동과 자본의 용도마다 매우 다르지만, 노동의 모든 용도에서의 화폐 임금들 사이에, 그리고 자본의 모든 용도에서의 화폐 이윤들 사이에 보통 일정한 비율이 성립하는 것 같다. 뒤에서 밝혀지겠지만 이 비율은 한편으로는 여러 용도의 성격에, 다른 한편으로는 그 용도들이 영위되는 사회의 서로 다른 법률과 정책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이 비율은 여러 면에서 법률과 정책에 의존하지만, 그 사회의 부유함이나 가난함, 그 사회의 진보·정체·쇠퇴 상태에 의해서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그 모든 상태에서 같거나 거의 같게 유지되는 것 같다. 셋째로 나는 이 비율을 규제하는 여러 사정을 모두 설명하려고 한다.
넷째이자 마지막으로, 토지의 지대를 규제하고, 토지가 생산하는 모든 물질의 실질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사정은 무엇인지를 보이려고 한다.